우즈베키스탄: H&M이 목화 서약을 강화하다

2013년 1월 30일

의류업체 H&M은 공급업체들에게 한국 대기업인 대우로부터 목화를 공급 받지 않겠다는 새로운 서약에 서명을 하도록 하여 우즈벡 목화가 이들의 공급망에 공급되고 있다는 우려에 반응을 하고 있다.

H&M은 우즈벡 목화가 고의로 공급망에 공급되는 일이 없도록 공급업체들에 대한 요구사항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H&M에서는 이제 공급업체들과 주요 면방업자들에게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목화가 우즈벡 산이 아니라는 서약에 서명하도록 할 것이며, 서명을 하지 않는 업체들은 H&M과 일을 함께 할 수 없게 된다.

< H&M의 홈페이지의 Sustainability 관련 페이지 >

지난 12월, Anti Slavery International에 따르면 H&M이 우즈벡 목화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H&M에서는 공급업체들이 우즈벡의 노예노동을 통해 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고한 것에 이어 이러한 발표가 뒤따랐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우즈벡 목화의 약 90%가 손으로 수확이 되며, 목화의 반은 국가가 지원하는 강제노동을 통하여 수확이 되며, 이러한 강제노동에는 자발적인 성인들의 노동이 부족한 시점을 메우기 위하여 9살 아동이 3달간 노동을 하게 되는 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즈벡은 세계 6위의 목화 생산국이자, 세계 3위의 수출국이며, 매년 850,000 톤의 목화를 수출여 10억달러 (USD) 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 대우인터네셔널은 우즈벡에서 세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는 전세계에서 가져온 목화를 가공하고, 면사 및 천을 의류업체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우즈벡에서 온 것인지 알기 어려운 상태이다.

H&M이 우즈벡에서 목화를 사지 않겠다고 서약을 한 반면, Cotton Campaign은 H&M에게 대우가 H&M의 적은 양이지만 납품을 하고 있다는 것을 주지시켰으며, 대우가 부분적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H&M의 공급업체는 대우의 남은 지분을 모두 매입하였다.

이 서약은 2월 28일까지 서명을 받는다.

(원문링크: http://www.just-style.com/news/hm-strengthens-cotton-commitments_id116801.aspx?d=1)

(변호사 정신영 번역)

최종수정일: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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