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Interviews with Rohingyas fleeing from Myanmar since 9 October 2016

2017년 2월 6일

2016년 10월 9일 국경검문의 경찰관 사망사건 이후, 버마 정부는 로힝야 난민들을 가해자로 지목하며 잔인한 학살을 시작하였으나, 버마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버마 정부가 진상조사를 계속해서 거부하자 66,000명에 달하는 방글라데시 국경인근 피신 난민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조사팀을 파견하여 긴급보고서를 지난 2월 3일 발표하였는데, 현재 로힝야 난민들에 대해 버마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학살이 ‘인도에 반하는 죄(Crime against Humanity)’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보고서 원문 :  10월 9일 이후 버마에서 피신한 로힝야 난민들에 대한 인터뷰 보고서 

http://www.ohchr.org/Documents/Countries/MM/FlashReport3Feb2017.pdf 

▶︎OHCHR에서 보도자료 형태로 간략히 위 보고서를 요약해 소개한 내용 “Devastating cruelty against Rohingya children, women and men detailed in UN human rights report”을 번역하여 싣습니다.  http://www.ohchr.org/EN/NewsEvents/Pages/DisplayNews.aspx?NewsID=21142&LangID=E

유엔 인권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로힝야 아동, 여성 및 남성에 대한 끔찍한 박해

(Devastating cruelty against Rohingya children, women and men detailed in UN human rights repor)

제네바 (2017.2.3) – 북부 라킨 (Rakhine) 주 북부의 마웅도 (Maungdaw) 북쪽 밀폐 된 지역에서 버마 정부의 보안군이 자행한 아기와 어린이까지 대상으로 했던 대규모의 습격, 강간, 살인, 그리고 잔인한 구타, 실종 및 기타 심각한 인권 침해상황이 방글라데시 국경 너머의 희생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지난 금요일 발표 된 유엔 보고서를 통해 자세히 밝혀졌다.

유엔 인권 조사관 팀이 개별적으로 인터뷰 한 204 명의 사람들 중 대다수가 살인을 목격했으며, 거의 절반은 가족 구성원이 사망하였거나 실종되었다고 보고했다. 인터뷰 한 101 명의 여성 중 절반 이상이 강간이나 다른 형태의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생후 8 개월, 5살, 6살이 된 아이들을 포함하여 많은 수의 아동들이 칼로 살해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한 어머니는 어떻게 자신의 다섯 살된 딸이, 군인이 “긴 칼을 꺼내서 목구멍을 찢어 죽인”상황에서 자신을 강간에서 보호하려고 노력한 것을 진술했다. 또 다른 사건의 경우에는 어머니가 5명의 보안군에 의해 강간당하는 동안 8 개월 된 아기가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로힝야족 아이들이 겪었던 파괴적인 잔인함, 어머니의 젖을 위해 울고 있던 한 어린 아이를 찌르는 것과 같은 증오와 잔인함은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그녀를 보호해야하는 바로 그 보안군들에 의해 강간당하는 동안 이 살인을 목격해야 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섬멸작전(Clearance Operation)’입니까? 제이드 (Zeid) 인권최고대표는 보고서가 최근의 폭력 수준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잔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나는 국제 사회가 모든 힘을 다해 내가 버마 지도부로 하여금 군사 작전을 끝내도록 촉구하는 데 함께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러한 혐의들의 무게와 규모는 국제 사회의 강력한 반응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버마 정부가 북부 라킨주에서 가장 최악으로 공격당한 지역에 대해 유엔 인권 사무소의 자유로운 접근을 허가하는데에 반복적으로 실패한 후 제이드 인권최고대표는 2016. 10. 9. 이후로 66,000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피신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 국경에 접한 방글라데시쪽 국경에 인권감시 팀을 파견했다.

인권감시팀이 인터뷰 한 모든 사람들은 10 월 9 일 3명의 국경 수비대에 대한 공격사건이 일어난 이후 버마를 탈출했는데, 이는 북부 마웅도 지역의 강력한 군사작전과 봉쇄를 촉발시켰습니다. 군대는 이 지역에서 “지역섬멸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수백 채의 로힝야 주택, 학교, 시장, 상점, 마드라스, 이슬람 사원이 군대, 경찰 및 때로는 민간인 폭도들에 의해 불태워 졌다는 일관된 증언을 인용했다. 목격자들은 또한 논을 비롯한 식량 및 식량 원천의 파괴와 가축의 몰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른 마을의 사람들에게서 수집 된 수많은 증언은, 군대가 고의적으로 가족이 안에 머물러 있는 집에 불을 질렀다는 것,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이미 불타고 있던 집에 로힝야를 몰아넣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군대나 라킨 주민들이 노인이나 장애인을 포함하여 가족 전체를 집안에 가둬놓고 불을 질러 전부를 살해한 여러 사례들에 대한 보고가 수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무차별적이고 무작위로 사살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도망쳤다. 심각한 육체적 상해를 입은 사람들은 응급진료를 거의 받을 수 없었고, 인터뷰 대상자 중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 와중 겨우살아남게 되었거나, 직접 목격했던 인권 침해들에 의해 눈에보일정도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경험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운명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군대에 의해 끌려갔거나 분리된 사랑하는 사람들의 운명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피신하는 동안 특히 심각한 공포에 떨었습니다.

많은 증인들과 희생자들은 그들이 구타, 강간, 소집되는 동안 “당신은 방글라데시인들이니 돌아가야한다”거나 “알라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뭘할수 있는지 볼래?”와 같이 조롱당했다고 묘사했다. 보고서는 10 월 9 일 이후의 폭력은 오랫동안 지속된 위반 및 학대의 패턴인,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차별, 그리고 북부 라킨 주 (Rakhine State)에서 수십 년 동안 진행되어 왔던 로힝야에 대한 배제와 주변화의 정책이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 지역의 보안군에 의한 작전은 강도와 ​​빈도가 감소했을지라도 2017 년 1 월까지 계속되었다고 했다.

“기도하는 중에, 또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낚시를 하는 중에, 또는 집에서 자는 중에 있던 사람들에 대한 살해, 두 살에 이르는 어린아이나, 80살에 이르는 노인 여성을 잔인하게 때린 것들에 대해, 이러한 위반의 가해자 및 이에 대해 명령을 내린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제이드 인권최고대표는 말했다. “버마 정부는 자신의 국민들에 대한 인권 침해를  즉각적으로 중단해야하며 희생자들이 재판, 배상 및 안전에 접근 할 수 있도록 보장 할 책임을 즉시 수락해야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로힝야에 대한 광범위한 위반이 ‘인도에 반하는 범죄’를 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결론을 맺었다.

– 자세한 내용http://www.ohchr.org/EN/NewsEvents/Pages/DisplayNews.aspx?NewsID=21142&LangID=E#sthash.CEYtgzV2.6rhamfii.dpuf

 
최종수정일: 2022.06.19

관련 활동분야

난민 관련 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