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변화의 파동은 우리 삶에 더욱 깊이 스며듭니다. 뿌옇던 하늘은 맑게 개이고 하늘은 더없이 파랗게 보이네요. 이 변화의 바람과 함께 어필도 한발짝 한발짝 더 나아가는 한달이었습니다.
어필 뉴스레터 쉰다섯번째 이야기에서는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 아랍어 학과 시험 도입을 알리는 뉴스로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난민들이 살아가는 수많은 어려움 중 하나가 운전입니다. 특히 생계를 위해서 운전을 꼭 해야하는 난민들에게는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급선무인데, 아랍어 사용국가에서 오시는 난민분들을 위해 드디어 도로교통공단이 운전면허 아랍어학과시험이 도입 돼었다는 소식입니다.
어필의 이일 변호사는 지난주 대만 난민법 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했습니다. 대만은 난민협약을 비준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시민사회가 난민법 제정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다고 하는데요, 타이페이에서 이일 변호사의 활약을 함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법적 조력을 하고 있는 어필은 이고운 감독의 <호스트네이션>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미군, 한국, 그리고 필리핀의 인권유린 삼각형속에서 여성들이 어떠한 환경에 놓여져 있고 피해자 분들이 억압적인 구조와 어떻게 싸워나가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에는 기업인권과 관련된 소식도 접할 수 있는데요, 지난 3월 어필의 김종철 변호사가 참여한 2017년 인권경영포럼의 내용과 김종철 변호사가 지적한 한국 National Contact Point (NCP) 홈페이지 개선방안에 관해 비교분석한 글도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 어필의 VLOG에서는 이번 4월 중에 어필을 방문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학생들의 방문기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벌써 훌쩍 떠나가버린 것 같은 봄의 끝자락을 되돌아 보며 어필이 함께한 남산 벚꽃나들이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4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정세속에서 바라보는 창밖 늦봄의 정취는 마치 우리가 태풍의 눈안에 서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하게 합니다. 어필과 함께 격동의 4월을 되짚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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