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시리아 난민의 이야기: 시리아 난민, 초콜릿 사업에 성공하다!

2018년 5월 31일

오늘은 초콜릿 사업에 성공한 시리아 난민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하드하드 (Hadhads) 가족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성공적인 초콜릿 사업을 20년 동안 했었다고 합니다. 30명을 고용한 공장도 가지고 있고, 예멘, 요르단, 레바논과 같은 중동 국가들에 수출도 하는 큰 사업이었으나, 어느 날 공장을 포함한 삶의 터전이 폭파당해 파괴되었고, 레바논의 난민 캠프로 떠나야 했습니다. 3년 후 캐나다 정부의 초청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그들은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작은 도시 안티고니시 (Antigonish) 에서 새 삶을 시작한 하드하드 가족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꿈꾸던 초콜릿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안티고니시 사람들은 하드하드 가족과 함께 그들의 헛간을 작은 공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이곳에서 만든 초콜릿을 동네 장터에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곧 인기가 폭발한 하드하드 가족의 초콜릿 가게는 계속 규모가 커져 최근 새로 지은 공장에서 초콜릿을 생산하기 시작한 하드하드 가족은 Peace By Chocolate라는 회사를 통해 초콜릿 “peace”들로 캐나다 전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안티고니시의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성장한 Peace By Chocolate은 벌써 20-30을 고용했고, 앞으로 북미 전역에 유통하여 지역마다 정착한 난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Peace By Chocolate은 제품들도 하드하드 가족이 추구하는 여러 가치에 부합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사랑’과 ‘평화’ 등의 단어들을 여러 언어로 번역해서 초콜릿바에 새기고, ‘용서하고 잊어라’, ‘입맞춤과 화해’ 등 의 메시지를 초콜릿과 포장지에 새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캐나다 대형 마트 Sobeys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해서 캐나다 전역에 유통하고, 미국에도 유통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사업의 확장, 그리고 그에 따른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의 확장은 하드하드 가족이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안티고니시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죠? 
 
전쟁과 박해를 피해 온 난민들을 환영하는 정부. 그들을 따듯하게 맞이하고 자기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지역주민들. 그리고 이제 다른 난민들을 돕고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만들며 보답하는 하드하드 가족. 그들의 이야기는 여러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난민들을 도울 때 일어날 수 있는 달달한 기적의 이야기입니다.^^ 

아래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소개한 Peace By Chocolate도 한번 보세요. 

 

 
 
 

(이재복 작성)

최종수정일: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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