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센터 ‘어필’의 김종철 변호사가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인신매매 방지 영웅’ 시상식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오른쪽)으로부터 상을 수여받고 있다(사진=미 국무부 영상 캡쳐)
미국무부 2018 인신매매 TIP 보고서 발간, 공익법센터 어필 김종철 변호사 ‘2018 현대판 노예제도 근절을 위해 활동한 TIP 보고서 영웅상’ 수상
- 미국무부가 2001 년부터 매년 6월 인신매매방지를 위한 외국정부의 노력을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는 ‘인신매매 보고서 (TIP 보고서)’를 워싱턴C에서 현지시각 6. 28. 오후 2시에 발표하였다. 대한민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몇몇 부분에 지적이 있었으나 여전히 1등급(Tier 1등급)을 유지하였다.
- 난민 및 취약한 이주민의 인권을 옹호하는 비영리 공익변호사 단체인 공익법센터 어필(apil.or.kr)의 김종철 변호사는 2018. 6. 28. 오후 2시(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미국부 해리 투르먼 건물에서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백악관 선임고문 이방카 트럼프(Ivanka Marie Trump)로부터 2018 현대판 노예제도 근절을 위해 활동한 TIP 보고서 영웅상을 수상했다.
- 미국무부의 설명에 따르면 “김종철 (金鍾哲)은 공익법센터의 창시자며 전임 대표다. 그는 인신 매매 피해자에 대한 정의를 지키기 위한 변호사로서, 그리고 한국과 전세계의 강제 노동 문제를 밝혀낸 혁신적인 조사 결과의 연구자로서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김종철 변호사의 유명한 연구는 세심한 현장 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그의 연구 결과는 동아시아의 해산물, 우즈베키스탄의 면화, 인도의 철강 공장, 멕시코의 전자 제품, 인도네시아의 팜 오일 및 방글라데시의 의류 등 여러 국가와 산업에서의 강제 노동 및 기타 인권 유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 인신 매매 피해자를 위한 김종철 변호사의 형사변호 및 행정적 옹호활동을 통해 그는 성착취 인신매매 피해자의 구금 및 추방을 막고 성착취, 노동착취 인신매매에 관련된 수산회사와 개인들에 대한 기소를 위해 노력 해왔다. 인신 매매에 관해 널리 알려진 전문가로서 그는 한국의 국회의원들과 광범위하게 협조하여 인신 매매자를 기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며 인신 매매를 방지하는 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그 이유다.(https://www.state.gov/j/tip/rls/tiprpt/2018/282581.htm)
- 김종철 변호사의 이 수상과 함께, 올해 인신매매 피해를 극복하고 카메룬에서 인신매매와 싸우고 있는 Survivors’ Network 대표인 프란시스카 아와 음불리, 수 많은 인신매매범을 기소하여 처벌한 엘 살바도르의 비올레타 올리바레스 검사 등 9명 영웅들 역시 같은 상을 받았다(https://www.state.gov/j/tip/rls/tiprpt/2018/282581.htm)
- 어필의 김종철 변호사는 “인신매매와 싸운 영웅상을 수상하여 기쁘고, 이로 인해 한국어선에서 강제노동과 인신매매로 고통받고 있는 이주어선원에 대한 구조적인 인권침해가 중단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처벌과 예방 그리고 보호의 측면에서 한국이 비준한 유엔 인신매매 의정서를 이행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 참고 : TIP Report Hero Acting to End Modern Slavery Award에 관한 설명(http://www.tipheroes.org/)
– TIP 보고서의 발간 시 미 국무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사람들에게 TIP Report Hero Acting to End Modern Slavery Award(현대판 노예제도 근절을 위해 활동한 TIP 보고서 영웅상)”를 함께 수여하는데 통상 인신매매를 근절하고 피해자 보호, 범죄자 처벌, 국내 인신매매 실태 인식제고를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과 검사 등 법집행 공무원, 국회의원과 NGO 활동가 등이 이 상을 받아왔다. 상의 목적은 TIP Report Heroes의 작업을 널리 알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현대 인신매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에 있다.
– 현재까지 11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사람으로는 “아동노동근절을 위해 활동한 Kailash Satyarthi, 인도, 2007년 수상, (201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동노동근절관련 활동(People for Children 설립)을 한 Ricky Martin, 2005년 수상,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배우/작가”, “필리핀 세부 지역 성착취 인신매매를 70%위해 감소시킨 Gary Haugen, 미국, 2012년 수상 (International Justice Mission 창립자)”등이 있다.
– 18번째를 맞은 올해 보고서 (18 번째 기사)에는 미국을 비롯한 187 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서술이 포함되어 있다. 행사가 끝나면 수상자들은 미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하면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시민사회 활동가와 법집행 공무원 등과 교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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