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1. 8. 10. 통역대학원에서 가르치시는 분으로 난민 통역 시스템과 관련해서 논문을 준비하고 계신 선생님과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법원과 법무부에게 협조 편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어서 연구가 진행이 더디다고 합니다.
지금은 마찮가지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통역이 아주 심각했습니다. 통역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난민 통역과 얽힌 문제들과 사례들이 막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gender,religious,political,psycho sensitive 하지 않게 통역을 제공하는 문제/통역하는 사람들에게 관련 교육을 전혀 하지 않는 문제/난민 커뮤너티에서 통역할 사람을 구하는 문제/통역하는 사람이 앉는 위치가 부적할 문제/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조서에 인터뷰어가 듣는 대로 기재하는 문제/통역 예산이 너무 낮은 문제 등이 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통역 없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진술한대로 기재되었다는 것을 확인 받은 적도 있었고, persecution을 prosecution으로 오역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assistant officer를 경찰관 보조로 통역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개종 사건의 경우 법정 통역하는 사람이 전혀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종교적인 용어를 전혀 옮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때 열받았던 생각을 하면….
난민의 경우 객관적인 자료를 구하기 힘들어, 진술이 너무 중요한데, 제대로된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역이 너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에 비해서 제대로 통역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으니 문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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