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이주와 토지강탈 : 인도네시아로부터 배우다
Forced Migration and Land Monopoly; Learning from Indonesia
시간: 3월 6일 오후 3시
장소: 공익법센터 어필 사이다
연사: Kurniawan Sabar (Director, Institute for National and Democracy Studies/INDIES)
우리는 이주노동자가 한국에 온 순간부터를 보고 이주노동자들이 ‘돈을 벌러’ 한국에 온 것이라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으로 오기 까지, 고향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고향을 떠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이주노동자들이 우리 눈에 보이기 전의 이야기 – 대규모 플랜테이션 기업들에게 땅을 빼앗겨서 가난에 시달리다가 결국에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주를 선택하도록 내몰리게 되는 이야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렇게 이주로 내몰려 ‘강제이주’의 피해자가 된 사람들은 목적국에서도 쉽게 착취를 당하며 인신매매의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인도네시아에서 땅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온 활동가를 모시고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간담회는 영-한 순차통역으로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원활한 간담회 준비를 위해 링크를 통해 참가신청서 작성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연사소개: Kurniawan Sabar는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 최대 환경운동단체인 WALHI 남부 술라웨시에서 마을의 소농, 어부와 청년들을 조직하는 일들을 담당했다. 이후 그는 남부 술라웨시에 진출한 대기업의 플랜테이션과 채굴업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하여 토지에 대한 권리, 식량 주관과 환경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옹호활동을 펼쳐왔다. 2014년에는 WALHI (지구의 벗 인도네시아 지부) 중앙사무처의 캠페인 매니저가 되었으며, 2015년에는 지구의 벗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량주권 프로그램의 간사로 활동하였다. 2017년부터는 INDIES(Institute for National and Democracy Studies)의 대표로 대규모 팜 플랜테이션, 벌목 플랜테이션 및 채굴산업으로 인한 농업 분쟁, 토지 권리, 산불과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 및 옹호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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