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살롱드어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난민이나 이주민과 관련된 인터뷰를 하고 나면 댓글을 보기가 무섭습니다. 가히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그런데 사전적으로 혐오라는 것이 ‘싫어하고 미워함’이고, 표현이라는 것이 ‘생각이나 느낌을 언어 등으로 나타냄’이라면, 우리도 늘 혐오적인 표현을 하며 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금지되는 혐오표현은 단순히 싫다는 의사표현과는 다르겠지요? 그렇다면 어떤 혐오표현이 금지되는 것이고 왜 금지되는 것일까요? 금지된다고 해도 모든 혐오표현에 대해서 형사처벌을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거 같은데요. 혐오표현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표현의 자유도 증진되면서 혐오표현을 줄이는 길이 있기는 한 걸까요?
이러한 물음들이 오랫동안 머리 속을 맴 돌지만 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아마 위 물음들이 철학적인 동시에 사회학적이고 법학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16회 살롱드어필에서는 이 주제에 대해 오랫 동안 학제 간 연구를 해 오신 홍성수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2017년 3월 24일 금요일 오후 4시 많이 찾아주셔서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최종수정일: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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