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에서는 어렵지 않게 생선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기, 참치, 명태 등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인 만큼 생선의 종이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요. 하지만 의외로, 우리가 먹는 많은 생선은 근해에서 오는 경우도 많지만 원양어업을 통해 포획되어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원양어선은 ‘장기간 동안,’ ‘아주 먼 바다로 나가’ ‘대량으로’ 물고기를 포획하여 우리나라, 혹은 다른 나라의 항구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아주 먼 바다로 나간다는 사실과 오랫동안, 그리고 대량으로 물고기를 잡아올린다는 사실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그 이유는 IUU 어업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IUU 어업이란, 불법(Illegal), 비보고(Unreported), 비규제(Unregulated) 어업을 뜻하는 말로 환경적으로는 어족자원을 고갈시키고 경제적으로는 수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들의 국가경제에 손실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상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적의 원양어선들의 행태로, 2013년 EU는 우리나라를 예비불법어업국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정부의 개선조치로 예비불법어업국 지정이 해제되었지만 아직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제14회 살롱드어필에서는 <불법어업 근절: 불법어업 관련 실태와 대응 현황>이라는 주제로 환경정의재단(EJF)의 김현정 캠페이너님께서 깊이 있는 말씀 나눠주시겠습니다. 환경정의재단은 2015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환경단체로, IUU 어업 근절을 위해 우리나라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있는 환경단체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6년 5월 4일 오후 3시-5시
장소: 공익법센터 어필 공간 사이多 504호(안국역 1번 출구, 위치는 여기)
참가비: 원활한 준비를 위해 참가비 5,000원을 현장에서 받습니다. 대신 편안하게 강의를 들으실 수 있도록 다과(茶菓)와 음료수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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