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보셨나요? 거기 우영우가 '봄날의 햇살'이라고 부르는 변호사가 있는데요.
2023년 봄, 벚꽃이 활짝 필 때쯤 어필에 새롭게 합류한 윤이나 운영팀장! 어필의 '봄날의 햇살' 같은 존재가 되었답니다 🔆 유머러스하고 따듯한 '나나' 윤이나 팀장을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윤이나 라고 합니다. 어필에서는 ‘나나’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MBTI는 ENFP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MBTI로 자기소개를 한다고 해서...) 즐거운 일과 먹는 거에서 소외되면 서운함을 느끼는 오지라퍼입니다.
Q: 어필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어요?
저는 결혼하고 남편 직장을 따라서 지방을 다니느라 오랜 시간 경력이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도 편견 없이 채용해 주신 어필에 감사합니다. 저는 체육을 전공하여서 트레이너를 했고, 체육교육전공으로 대학원도 다녔고, 기독법률가 단체에서 행정간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청소년과 장애인 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잠깐 관련된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Q: 어필에 오신지 얼마나 되셨지요?
3월 2일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두 달이 되었습니다. 첫 출근을 하던 날, 그 기분 좋은 떨림이 잊히지가 않습니다. 제가 원래 밥을 진짜 많이 먹는데요. 그날은 피자를 한 조각 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긴장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Q: 왜, 어떻게 어필에 지원하시게 되셨나요?
10년 전쯤 CLF를 통해 어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필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세상에 이런 분들과 이런 곳이 있다니!’ 하는 감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약 10년 동안 어필의 활동들을 멀리서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어필에서 하는 활동들이 너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필은 함께 하는 동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느껴져서 늘 부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어필에서 새로운 크루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용기 내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어필에 오고 난 이전과 후 알게 된 어필에 다른 점이 있다면?
오랜 시간 알고 있었던 어필은 멀리서 지켜보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거짓됨이 하나 없는...
한 사람이라도 더 돕기 위해 마음을 쏟았고, 그 마음들 하나하나가 어필을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냥 어필은 울트라캡숑 짱짱맨입니다.
Q: "나를 인권활동에 참여하도록 움직이는 동력“이 있다면?
아직 일한 지 얼마 안 돼서 제가 하는 일이 인권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인권활동의 최전선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게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Q: 지치고 힘든 순간 쉼이 되고 힘을 얻는 방법이 있다면?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을 얻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 줄 때 깊은 안정감을 느끼고,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나를 믿어주고 이해해 준다면, 그 길이 멀고 험할지라도 힘을 내서 갈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점심시간을 좋아합니다. (밥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식사하면서, 산책하면서 어필러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기 때문입니다.
Q: 앞으로 어필에서 어떤 분야의 일을 맡아서 하시나요?
저는 앞으로 회계업무를 맡아서 할 예정입니다. 또한, 행정팀장님과 함께 여러 행정업무와 후원자님들과 소통하는 업무도 배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필 유튜브 제작에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은밀히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Q: 어필 크루들, 인턴들,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늘 어필 크루들을 존경해왔고, 동경해왔습니다. 그런 분들과 감히 제가 함께 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꿈만 같습니다. 부족한 저를 늘 칭찬해 주시고, 하드캐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짜 정말 훌륭한 연구원과 인턴들께도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똑똑한 젊은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늘 재미없는 개그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원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약 10년간 후원자의 입장에 있다가 이렇게 어필 크루가 되었는데요. 어필은 정말 후원자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랑을 받고, 그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어필의 모습을 실제로 보고 나니, 그동안 어필의 작은 후원자였음이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어필을 사랑해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뜨거운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어필은 그 사랑을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귀한 단체입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처음 출근하신 날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웃음을 선물해 준 윤이나 팀장!! 사무실에 안 계실 때 많이 허전할 정도로 어필에 중요한 에너자이저! 앞으로도 어필의 웃음을 책임질 나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
(24기 인턴 홍성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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