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침과 밤에 찬기운이 남아있지만, 봄을 알리는 목련이 봉오리를 활짝 열었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3월이 지나 4월이 오면 몸과 마음 모두 완연히 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풀리면서 무심코 여행을 가고싶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집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랠 뿐입니다.
전염병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공익법센터 어필에 들려오는 난민분들의 이야기와 착취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마치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이 변하지 않고 슬픈 소식들이 많이 들립니다. 결국 봄이 왔듯이, 언젠가 전염병이 끝날 것이라고 믿듯이, 어필이 애쓰는 활동도 언젠가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으며 어필의 활동을 함께 나눕니다.
최종수정일: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