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비를 맞으며 짧은 봄, 예쁘게 피었던 꽃들이 하나하나 지는 것을 보고 있자면 안타까우면서도, 이렇게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꽃 뿐만이 아니라, 지난 겨울의 눈, 다가올 여름의 매미 소리, 가을의 단풍 모두 그렇기에 더 기다리게 되고 그 순간을 맞이했을 때를 상상하게 됩니다.
어필도 아직은 찾아오지 않은, 언제 찾아올지 확실하지 않은, 이주민과 난민에게 향하는 환대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아름다울 모습을 상상하며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최종수정일: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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