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어두면 가을 풀벌레 소리와 함께 선선한 바람이 들어옵니다. 기후위기로 계절감이 많이 바뀌며 심란한 마음이 들다가도, 남아있는 익숙한 가을의 모습에 잠시나마 아이같은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7월과 8월, 심란한 마음은 이상기후에서만 오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미얀마 군부에 의한 탄압, 그리고 탈레반이 다시 권력을 잡은 아프가니스탄 뉴스를 보며 어떻게 하면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지구 어딘가에서, 언제 태어날지 아무도 정한 적이 없지만, 특정한 곳, 특정한 때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계속해서 어필은 한국, 그리고 세계에 있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최종수정일: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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