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4일, 공간 사이多를 가득 채울 새로운 책상을 만들었습니다! 목공이 취미이자 특기인 김종철 변호사의 안내 아래, 어필의 변호사와 인턴 모두 일사불란하게 새로운 책상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
첫 번째 미션! 목재를 옥상으로 옮겨라!
책상의 윗 부분이 될 목재를 사포질하기 위해 10층에 있는 옥상에 옮겨야 했습니다. 사포질을 하게 되면 먼지가 많이 날리기 때문인데요. 목재가 워낙 무거웠기 때문에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괴력의 상남자, 강성웅 인턴은 이 목재 두 개를 혼자서! 이 추운 날 반팔을 입고! 옥상까지 옮겼습니다.
두 번째 미션! 사포질을 구석 구석 다하기!
사포질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쓱싹쓱싹 문지르면 다 될 줄 알았는데, 하필이면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던 강성웅 인턴, 정자윤 인턴, 이지선 인턴은 심히 욕봤습니다 🙁
후에 이지선 인턴은 부상(?)을 입고 후퇴하며 대신 이예정 인턴이 투입되었습니다. 인턴들이 물러나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던 목재는 김종철 변호사, 김세진 변호사, 이일 변호사의 마무리로 드디어 책상다리와 합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세 번째 미션! 다리를 붙여라!
책상의 윗 부분이 완성되었으니, 이젠 다리를 붙일 차례죠. 무거운 목재를 낑낑 들고 다시 사이다로 옮겼습니다.
사포질 때문에 더러워진 옷들을 서로 닦아주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사이다로 목재를 옮기던 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어필의 1기 인턴이었던 원재민 변호사가 찾아오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원재민 변호사는 현재 어필이 쓰고 있는 책상들을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이 날도 오랜만에 어필에 오셨는데 또 책상을 만드셨답니다.
본격적으로, 김종철 변호사의 안내 아래 인턴들은 다리를 고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만큼 그 과정이 간단하지 않았는데요. 다리를 균형있게 고정시키기 위해, 정확한 위치를 정한 다음 같은 간격으로 다리를 차례로 박아 넣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점점 요령을 익혀가며 책상 다리를 하나씩 박아 넣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강성웅 인턴은 드릴로 못을 박는 데에 천부적인 재능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예정 인턴과 김신홍 인턴도 특유의 세심함으로 책상 다리를 정확한 자리에 고정시켰습니다.
드디어 책상 완성!!!
우여곡절 끝에 사이다를 채울 책상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식구에 항상 책상이 모자랐는데, 이제 책상 걱정은 해결됐네요! 새로운 책상에서 어필은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
에필로그
(분명 책상 만들 때 잘 안보이셨던)이일 변호사님의 생색내기용 깨알같은 사진들로 마무리하겠습니다~휘리릭!
(작성자: 6.5기 인턴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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