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인 Human Rights Watch가 지난 1월 21일 2014 세계 인권 보고서(World Report)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인권침해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을 우즈베크 뉴스 웹사이트인 Uznews.net이 보도했는데, 이 뉴스를 번역하여 소개해보겠습니다.
Uznews.net 보도자료(2014.01.22) 번역본:
Human Rights Watch – “우즈베키스탄은 전체주의 정권이다”
Human Rights Watch는 우즈베키스탄의 현재 인권상황을 “최악”이라고 설명했고, 우즈벡 정부는 전체주의(totalitarian)라고 말했습니다.
Human Rights Watch는 우즈베키스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를 낱낱이 밝힌 세계 인권 보고서를 1월 21일 발표했습니다.
HRW 중앙아시아 연구원인 Steve Swerdlow는 우즈베키스탄의 인권기록이 다른 압제 정권들의 기록보다 현저히 나쁜 이유는 우즈베크 정부의 탄압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욱 혹독하기 때문이라고 Uznews.net에 알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깊숙히 자리잡아 빈번히 일어나고있는 인권침해에 관해 보고된 유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 소련 공화국(post-Soviet space)들 중 제일 많은 인원수의 정치범 구금, 표현/언론/집회/이동의 자유의 완전한 부재, 비일비재한 고문, 강제노동, 종교적 박해, 그리고 2005년 일어난 Andijan 대학살등이 있습니다.
Steve Swerdlow는 “이러하듯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우즈베키스탄내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은 ‘전체주의'(totalitarian)라고 설명 할 수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Karimov의 부패한 정치철학
Human Rights Watch 전문가에 의하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침해들은 Islam Karimov대통령이 개척하고 아직까지 유지하고있는 부패한 정치철학으로 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철학에 의하면 공적, 정치적, 종교적 그리고 경제적 활동들이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협하는 요소들로 보고있습니다.
이에대해 Swerdlow는 “고위 정치가들 혹은 Karimov대통령이 부패한 정치철학을 바꾸거나 바꾸도록 강요 당하지 않는이상 우즈베키스탄의 인권상황은 바뀌지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인권 보고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문은 사실상 봉쇄되어 독립적인 모니터링이 불가능하고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우즈베크 당국은 계속해서 활동가들을 탄압하고있고, 망명생활을 하고있는 활동가들을 괴롭히고 협박하고, 국경 밖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고있습니다. 또한 아동과 성인 강제노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형사사법제도에서 고문은 아직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4월 적십자 국제위원회는 아주 예외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교도소 방문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결정이였는데요, 그 이유는 방문시 표준 절차를 밟을 수 없고, 고려대상의 모든 구금자들을 만날 수 없을 뿐더러 그들과 내밀히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없는 장소에서 만나 이야기 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라고 합니다.
“환승” 과 맞바꾼 인권
HRW 보고서는 미국 그리고 유럽연합은 우즈베키스탄이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에게 아프간 전쟁 협조를 부탁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우즈베키스탄의 인권침해 기록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악화되는 인권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미국 외무부장관들이 2011년에 전달한 유럽연합의 체제개혁 기대에 Tashkent가 못미친것에 대한 정책적 제재또한 없었습니다. 2012년 11월 유럽연합 고위대표 Catherine Ashton이 Tashkent를 방문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악화되는 인권침해 상황에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미국이 2009년 부터 우즈베키스탄을 통해 비군사적 보급품을 운송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을 북부 유통의 핵심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4년을 기점으로 미국의회는 우즈베키스탄의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 때문에 Tashkent 지원 제한을 결정했고 Andijan 대학살 후 에는 더 엄격한 제약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오바마 정권은 의호로 부터 부여받은 권리를 이용하여 제재를 중단하고 우즈베키스탄 군사원조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정치범들
세계 인권 보고서 는 정치범죄 혐의로 수감되어있는 저널리스트, 인권활동가, 야당지도자 등 33명의 이름을 기재했습니다.
수감된 저널리스트들과 인권활동가:
Salijon Abdurakhmanov, Azam Formonov, Mekhriniso Xhamedova, Zulkhumor Khamidova, Isroiljon Kholdarov, Nosim Isakov, Gaibullo Jalilov, Turaboy Juraboev, Abdurasul Khudoinazzarov, Ganikhon Mamatkhanov, Chuyan Mamatkulov, Zafarjon Rakhimov, Yuldashev Rasulov, Bobmurod Razzakov, Dilmurod Saidov, Nematjon Siddikov, 그리고 Akzam Turgunov.
수감된 종교활동가들과 야당지도자들:
Mukhammad Bekjanov, Batyrbek Jehikuziev, Rukhiddin Rakhruddinov, Khairullo Khamidov, Bakhrom Ibragimov, Murod Juraev, Davron Kabilov, Matlyuba Karimova, Samandar Kukanov, Gairat Mekhliboev, Jerkin Musaev, Yusuf Ruzimuradov, Rustam Usmanov Ravshanbek Vafoev, 그리고 Akram Yuldashev.
보도자료 링크: http://www.uznews.net/news_single.php?lng=en&sub=top&cid=3&nid=24854
Human Rights Watch 2014 월드리포트 발표 관련 기자회견 (베를린):
Human Rights Watch 2014 세계인권보고서 PDF파일:
(6기인턴 정자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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