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기운이 만연한 3월, 어필은 난민을 지원하는 단체들의 인턴들과 활동가들이 모두 모여 진행한 합동 OT에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동안 강화도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진행된 이번 OT는 난민 네트워크 단체 총 7개 (공감, 난민인권센터, 동천, 어필, 피난처, 휴먼아시아, 명지대 F.O.R)의 참여로 난민 지원 단체들이 한곳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활동의 마음가짐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 OT는 단체별로 재량에 따라 1박 2일 정도로 각각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난민 관련 활동을 하는 7개 단체가 서로 좀 더 알아가고 친목을 다질 겸같이 오티를 해 보자고 합심하여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NGO 단체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 무려 2박 3일간 함께 OT를 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더 돈독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즐거움과 감동이 있었던 합동 OT 현장! 그 넘치는 에너지를 이 글을 통해서나마 모든 분이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격려해주느라 2박 3일이 부족했을 정도였는데요, 이번 오티의 빅 재미 포인트를 세 가지로 크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하나! 활동가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특강과 토크 콘서트
[위: 피난처 이호택 대표님 특강, 아래: 어필 김종철 변호사, 난민인권센터 김성인 국장님, 휴먼아시아 김정림 사무국장님, 피난처 이호택 대표님, 공감 박영아 변호사님이 참여한 토크 콘서트]
피난처 이호택 대표님의 감동적인 특강과 동천의 김연주 변호사님과 난민인권센터의 류은지 간사님의 진행 속에 이루어진 토크 콘서트는 난민 지원 활동을 오래 해 오신 활동가님들과 변호사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마음가짐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개개인의 활동 방향에 대해 진지한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인턴들에게는 특히 난민 지원 활동이 어떤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조별 대화 시간
[어필, 동천, 명지대 F.O.R이 함께한 조별 대화 시간 모습]
난민인권센터 김성인 국장님의 특강에 이어서 진행되었던 조별 대화 시간에는 조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 습니다. 김 국장님께서 던져주신 질문과 더불어 각자가 활동 속에서 가져왔던 개인적인 고민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위치와 나아갈 길을 확인했습니다. 정답은 없는 토론이었지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해 나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셋! 맛있는 것들이 가득했던 시간! 행복했던 식사준비
항상 엠티를 가면 걱정되던 식사준비. 참여 인원이 많다 보니 더 부담될 수밖에 없는데요, 한 단체가 한 번씩 돌아가며 준비하면 걱정 없습니다.
저희 어필은 둘째 날 점심을 맡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OT 며칠 전부터 고심한 끝에 제육볶음&계란국&과일 샐러드로 정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대성공!! 많은 분이 아주 맛있게 드셔 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
식사 외에도 야식, 간식 등 많은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몸도 마음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합동 오티의 재미 포인트를 모아보았습니다. 포스팅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즐거움과 유익함이 있던 시간이었는데요, 풍성하고 다채로운 OT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함께해주신 RSNK(Refugees Studies Network Korea)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OT를 통해 여러 단체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친목을 다져서 협동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어필은 난민 네트워크 단체들과 함께 협력하여 난민들을 위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
(7기 인턴 박은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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