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중국정부의 종교박해, 해외에 있는 난민(위구르, 전능신교, 파룬궁 등)들에 대한 괴롭힘이 비판받다

2019년 6월 20일

2019년 6월 20일 서울 – 공익법센터 어필이 공동주최로 참여한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종교 박해와, 이로 인해 피난한 중국의 난민들이 해외에서 난민 인정을 받는 것을 막는 지구적인 캠페인을 비판했다.  
 
중국 당국은 공격적으로 중국을 떠난 종교 신자들을 추적하고 있고 해외의 정부들에게도 난민지위를 주지 않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가장 광범위한 박해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다수의 무슬림들에 대한 것이다.                
                                                   

                                                                   ▲ 누루굴 사우트 (위구르를 위한 캠페인)

“3 백만명이 넘는 위구르 인들이 불법적으로 재교육수용소(concentration camp)에 구금되어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은 체계적인 인종학살이다”라고 위그르 활동가 누르굴 사우트가 말했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사우트는 중국에 있는 그녀의 가족들중 적어도 12 명이 재교육수용소에 있었고, 또는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녀는 UN 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여 목요일에 서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그와 같이 밝혔다. 
 
이 세미나, “용의 긴 팔:중국의 국내와 해외에서의 신자들에 대한 박해”는 한국의 공익법센터 어필(APIL), 브뤼셀의 국경없는 인권(HRWF), 그리고 이탈리아의 신종교센터(CESNUR)가 중국의 종교의 자유와 인권에 초점을 맞추어 만든 언론사인 비터 윈터(Bitter Winter)가 공동주최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해의 정도를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난민인권 전문가 이일 변호사는 말한다.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위구르나 다른 피해자들의 상황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기도 하다. 그러나 또한 이것은 현대적이고, 문명화되었으며, 고도의 기술을 갖고 있는 중국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지 않아서 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관계는 매우 분명하다. 탄압의 엄청난 정도를 고려하면, 현재의 탄압은 이번 세기에 발생한 인권탄압중 가장 커다란 것중에 하나다. 또 하나의 결론은 이것이다. 민주적인 나라들이 전쟁의 참화를 겪거나 빈곤에 처한 나라로부터의 난민들 뿐 아니라, 주요한 무역 파트너인 나라로부터의 난민들에 대해서도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사회학자로서 새로운 종교들에 대한 전문가이며, 수많은 정보원들로부터 받은 종교 탄압에 관한 소식을 전달하는 온라인 매체인 비터윈터의 설립자인 마시모 인트로빈은 티벳 불교에서부터 파룬궁, 그리고 전능신교와 같은 많은 수의 새로운 종교들에게 까지 탄압은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 마시모 인트로빈(비터 윈터) 
 
“중국 공산당은 자신들의 박해를 해외 국가들의 시각에서 보기에 정당화할 수 있는 거대한 가짜 뉴스 캠페인을 벌여왔다.”그가 말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주로 파룬궁과 같은 잘 알려진 양심수들의 장기를 적출하는 것을 부정했다. 그들은 전능신교를 비난해왔는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2014 년 맥도날드에서 일어난 여성의 살인사건의 책임자로 몰아붙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종교운동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확인되었는데도 말이다.”

“중국은 형법 제 300 조를 통해 금지된 종교집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3 년에서 7 년형까지 또는 그 이상으로 처벌하는데 이렇게 처벌되는 사람들은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라고 중국정부는 말한다.” 인트로빈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것은 프로파간다다. 파룬궁 수련자들과, 전능신교신자들, 호함파, 전범위교회,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들, 그리고 최근에는 여호와의 증인들까지 포함되어 형법 제 300 조는 누구든지 중국에서 금지된 종교집단의 신념이나 문서를 퍼트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1,000 여명에 달하는 전능신교 교인들은 한국에서 난민신청을 하였고, 그 중 두명은 고문을 받았던 개인적인 탄압의 경험을 세미나에서 증언하였다. 
 

                                                                 ▲ 박해상황에 대해 알리는 사진과 증언들 
 
                                                                       ▲ 샤오 루이(가명)과 쟈오린(가명) 
 
한 여성, 샤오 루이(가명)은 그녀가 묶인 채로 12 시간동안 맞았던 끔찍한 고문에 대해서 증언했다. 한 경찰은 그녀를 죽여도 된다고 허가한 공식적인 명령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때려서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것은 중국 공산당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의 주요한 슬로건이 되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또다른 여성인 쟈오 린(가명) 역시 그녀가 중국에서 체포되고 고문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녀가 한국으로 피신한 후, 중국 공산당은 그녀의 오빠와 다른 난민들의 가족을 강제로 서울에 오게 한후 “집으로 돌아오라”라는 “가짜 시위”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중국으로 돌아간 난민들은 이미 체포되고 수감되었으므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능신교에 따르면 2018 년에 확인된 것만 해도 경찰의 고문과 학대로 20 명의 신도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가 이러한 종교 신자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면 체포와 고문을 맞닥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의 당국은 얼굴인식 카메라와 신자들의 DNA 데이터를 축적해가고 있어, 그들이 고국에서 숨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다. 
 
                                                                       ▲ 레아 페레크레스츠(국경없는 인권)

“중국의 소수 종교신도들은 그들이 중국에 남아있다면, 또는 중국으로 되돌아갈 경우 체포되거나 고문을 당할 고도의 위험에 처해있다.” 국경없는 인권의 부대표인 레아 페레크레스츠가 말했다. “중국이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수감한 사람들 혹은 탄압하고 있는 신도들의 숫자는 모든 다른 나라들의 같은 사람들의 수를 엄청나게 웃돈다.” 종교 신자들에 대한 탄압을 위해 “지속적인 도청, 약의 투약, 폭력적인 조사, 심각한 구타, 수면의 박탈, 그리고 ‘고문 기구’”들이 사용되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연구의 결과는 분명하며, 중국정부 및 난민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각국 정부들에 대한 기대는 분명하다. “각국 정부들은 강제송환금지원칙이라는 국제인권규범을 준수해야하며, 송환될 경우 고문과 비인도적인 처우의 심각한 박해의 위험에 처해있는 중국 국적 소수 종교 신도들의 추방을 중단해야한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Tel:02-3478-0529, Email: il.lee@apil.or.kr

마시모 인트로빈, 비터 윈터 편집장 Email: maxintrovigne@gmail.com

 

▶︎컨퍼런스 자료집(PDF) : KOR_CONFERENCECombined_190619

 
 

 

 

발제자 약력

이일, 어필(APIL, Advocates for Public Interest Law) 변호사

이일 변호사는 공익법센터 어필에서 상근 공익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주로 난민에 관한 기획소송과 다양한 형태의 법적 조력 및 입법연구를 통해 국내의 취약한 위치에 있는 난민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 난민인권네트워크와 아시아 태평양 난민인권네트워크 동아시아 실무그룹의 의장을 맡고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해군 군법무관으로 복역했으며, 2013년에 한국변호사협회에 등록되었다.

누르굴 사우트(Nurgul Sawut), 위구르 캠페인(Campaign for Uyghurs) 이사

누르굴 사우트는 위구르족과 투르키스탄(중국어로는 “신장”)의 다른 튀르크족의 인권과 민주적 자유를 신장하고 옹호하기 위한 단체인 위구르 캠페인 이사회의 일원이다. 본 단체는 개인과 단체들이 위구르족, 특히 그들의 여성과 아동들을 대신하여 나서고 이 부족의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동투르키스탄 사람들에 대한 체계적인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연대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집결시키고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사우트는 위구르계 호주인인데, 그녀의 활동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위협과 협박을 받고 있으며 그녀의 가족 중 최소 12명이 실종 상태이다.

레아 페레크레스츠(Lea Perekrests), 국경없는 인권회(Human Rights Without Frontiers) 부회장

레아 페레크레스츠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으며, 부전공으로 종교학을 공부했다. 그녀는 학계 내에서 미국과 유럽의 NGO들과 함께 일하면서 전문적인 경험들을 쌓아왔다. 그녀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의 특정한 이해관계와 맞물린 외국인 정책과 평화 구축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마시모 인트로빈(Massimo Introvigne), 비터 윈터(Bitter Winter) 편집장

마시모 인트로빈은 이탈리아 토리노의 신종교 연구센터 (CESNUR) 창립자이자 이사이며 중국 Bitter Winter의 종교 자유에 관한 일간지 편집장이다. 그는 토리노의 Pontifical Salesian University에서 2016 년까지 종교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새로운 종교 운동에 주로 초점을 맞춘 종교 사회학 분야에서 약 70 권의 저서를 저술 한 저자다. 그는 2011년에 그리스도인들과 다른 종교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주의, 외국인 혐오 및 차별에 대처하기 위한 OSCE(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유럽의 안보와 협력기구)의 대표자였다. 2012 년부터 2015 년까지 이탈리아 외교부와 로마시가 공동으로 설립 한 종교 자유 관측소 (Observatory of Religious Liberty) 의장을 지냈다.

 

주최단체 프로필

공익법센터 어필(APIL, Advocates for Public Interest Law)

어필은 2011년 변호사들에 의해 세워진 비정부, 비영리 공익 단체이다. 어필의 주요 과제는 난민과 인신매매 피해자, 무국적자, 장기간 구금 이주민, 해외진출 한국 기업의 인권 침해 피해자들의 인권을 변호하는 것이며, 소송, 입법활동, 인식제고, 법률교육, 그리고 국내 및 국제적 인권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를 수행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apil.or.kr 참조

국경없는 인권(HRWF, Human Rights Without Frontiers)

2001년 브루셀에서 설립된 국경없는 인권는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법을 유지시키며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의 유럽 및 국제 정책 마련을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오랜기간 인권 활동가로 일해온 윌리 포트레(Willy Fautré)가 이사로 있다. 국경없는 인권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 성적 착취를 위한 여성 인신매매, 민족 및 언어적 소수 집단, 중국, 북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중동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 단체는 주로 EU 기관들, 국제 연합(United Nations), 기본권청(FRA, Fundamental Rights Agency), 유럽의회(Council of Europe), 유럽 안보 협력 기구(OSCE, Organis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를 통해 지지성명을 발표하며, 매년 “종교나 신앙의 자유에 대한 세계 보고서World Report on Freedom of Religion or Belief”와 종교나 신앙적 이유로 구금되어 있는 사람들의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국제 국경없는인권(HRWF Int’l, Human Rights Without Frontiers International) 참조

비터 윈터(Bitter Winter)

비터 윈터는 중국의 종교적 자유와 인권을 다루는 온라인 잡지이며,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로 출간되고 있다. 본 잡지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신흥종교 연구센터(CESNUR, Center for Studies on New Religions)에 의해 2018년 5월 처음 시작됐다. 비터 윈터만의 특징은 중국 영토 전역에 퍼져있는 수백 명의 기자들로 이뤄진 네트워크이다. 몇몇은 이미 체포됐을 정도의 심각한 안전의 위협을 무릅쓰고 그들은 중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종교가 어떻게 다뤄지고 탄압받고 있는지 매일 보도하고 있다. 중국에서 박해 받고 있는 종교적 소수자나 특정 종교단체로부터 직접적으로 받아 보도하는 기사가 있긴 하지만, 비터 윈터는 모든 종교적 혹은 정치적 기관들로부터 독립적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bitterwinter.org/ 참조

 
 
 
 

최종수정일: 2022.06.19

관련 활동분야

난민 관련 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