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실무수습 변호사로 어필에 계셨던 최갑인 변호사! 실무수습을 마친 갑인 변호사의 송별회 영상에도 그를 더 이상 못 본다는 아쉬운 마음에 댓글을 남긴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2023년 4월 (두그두그..🥁🥁) 최갑인 변호사가 어필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필의 새로운 크루로 돌아온 '가빈' 최갑인 변호사를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4월부터 어필에 합류한 가빈(최갑인) 변호사입니다. ^^
Q: 어필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어요?
저는 2019년에 어필에서 6개월 동안 변호사 연수를 받았고, 2020년부터 2년 정도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학대 피해 장애인 분들을 조력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Q: 어필에 오신지 얼마나 되셨지요?
어필에는 4월부터 크루로 합류했습니다.
Q: 왜, 어떻게 어필에 지원하시게 되셨나요?
어필에서 일하셨던 김종철, 김세진 변호사님의 삶을 보면서 오래전부터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느껴왔던 것 같아요. 약간 다른 범주이지만 삼국사기에서 백제 궁궐을 두고 “새로 궁궐을 지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아름답지만 사치하지 않았다”라고 표현했다고 하는데 어필 멤버분들의 삶이 이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울한 외국인 곁에서 부당함에 맞서 정의를 짓다.’ 어필 입구에 적혀 있는 문구에 여러 장면이 지나가는데요. 변호사는 예전보다 많아졌지만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체감해왔었습니다. 어필 멤버분들 곁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어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어필에 오고 난 이전과 후 알게 된 어필에 다른 점이 있다면?
어필에 생각했던 것보다도 많은 문의 전화가 온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어필이 한국 사회에서 귀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다는 걸 더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Q: “나를 인권활동에 참여하도록 움직이는 동력“이 있다면?
제가 이 이야기를 하면 어필 멤버들이 저를 ‘명언 제조기’라고 놀릴 것 같지만 ㅎㅎ 올해 103세가 되신 김형석 교수님께서 TV에서 ‘결국 내가 나를 위해 한 것은 남는 것이 없더라구요’라고 하시는 걸 우연히 보고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몇 년 전 아버지께서 암투병이후 돌아가시는 일을 겪으면서 어떤 삶을 남겨야 할지에 대한 것이 실제적으로 다가왔는데 그런 부분들이 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기뻐해주는 소중하고 감사한 가족들 덕분에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Q: 지치고 힘든 순간 쉼이 되고 힘을 얻는 방법이 있다면?
조용히 강변을 따라 오래 걷는 것, 카페에서 잠시 따뜻한 커피를 천천히 마시는 것, 오랜 친구에게 건네는 안부 인사 그런 여백이 새 힘이 되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어필에서 어떤 분야의 일을 맡아서 하시나요?
안식년을 떠나시는 이일, 전수연 변호사님의 일을 이어받아 난민분야, 공연비자 성착취 피해 여성 지원 분야 등 다양한 이주인권 분아야의 일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Q: 어필 크루들, 인턴들,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공익 분야가 노력한 만큼 바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크루분들, 인턴분들, 후원자분들이 모두 함께이기 때문에 계속 나아갈 수 있구나 느낍니다. 한분 한분이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정의와 배려라는 가치에 힘쓰는 사람, 마음이 따듯한 사람, 어필의 명언 제조기 최갑인 변호사!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4기 인턴 홍성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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