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수확에 동원된 우즈백 학생들 (출처: www.uznews.com)
우즈벡 언론, 대학생들이 목화수확에 동원되었다고 보도
중앙 타슈켄트 지역 대학 학과장이 목화수확에 동원되지 않으려면 돈을 지불하라고 학생들에게 강요한 혐의로 유죄판결 받은 사실이 지역 국영신문을 통해 보도되었다. 이와 같이 우즈벡 대학생들이 목화수확에 강제 동원되는 것에 관해서 보도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다음은 타슈켄트 하키카티 신문에 “선생인가, 아니면 뇌물 수집가?” 라는 제목으로 6월 1일 보도된 내용에서 발췌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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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즈베키스탄은 교육체계를 개혁하고 교양있는 젊은이들을 양성해내기 위한 모든 필요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중략, 교육 개혁에 관한 내용]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가 이야기할 사항은 허술한 기강과 도덕, 뇌물, 부정부패 때문에 교육의 질이 망가져 버린 특정 지역의 교육기관에 관한 내용이다. 이미 알다시피 타슈켄트 교육학기관(Tashkent Region State Pedagogical Institute)은 명문 고등교육기관이다. 하지만 몇몇 부패한 선생들 때문에 이 기관의 명성이 떨어지고 있다.
에르나자르 솔미르자예브(Ernazar Xolmirzayev)는 2011년 4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이 대학의 자연학 학과장이었다. 그는 자신의 보직이 책임이 큰 자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위를 악용해서 거액의 돈을 벌었다. 그는 자신이 학과장이 되자마자 학과장실을 불법 사업의 본부처럼 사용했다.
학생들이 결석했을 경우 상황을 개선하기는커녕 뇌물을 받고 이를 없던 일로 해줬다. 솔미르자예브는 학과 내 목화수확 담당자이기도 했다. 이는 그를 더욱더 탐욕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체육과 선생이었던 아캄존 베갈리예브와 자연학과 선생이었던 잠시드 소비로브가 그의 중개인처럼 활동했다고 한다. 이 중개인들은 목화수확에 가고 싶지 않아했던 3학년 및 4학년 학생들에게서 돈을 받아 솔미르자예브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3학년이었던 아슈라프 이사베코브는 200달러를 지불했고, 먹스토르 보이무로도브는 100달러를 지불했다. 이 액수는 그가 요구했던 최소한의 액수였다고 한다. 나머지 학생들 50명에게서는 300달러에서 500달러의 금액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3인조는 4학년 학생이었던 딜노자 토라쿨로바의 남편에게서 아내를 목화수확에게 제외하는 조건으로 200달러를 요구했다고 한다. 수사결과에 따르면 우즈벡 경찰과 검찰이 쇼키르 토라쿠로브(학생)에게서 돈을 받고 있던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한다.
우즈벡 형사법원은 모든 증거와 증인 증언을 고려하여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중략, 2013년 1월 10일에 아잠존 베갈리예브, 잠시드 소비로브, 에르나자르 솔미르예브가 헌법 재정 20주년 기념으로 사면된 내용]
솔미르자예브는 22,452,485솜의 벌금형을 받았다 (10,000달러 이상)
[생략, 독자들이 이 사건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
출처: 타슈켄트 하키카티, 타슈켄트, 우즈벡 2013년 6월 1일 페이지 4
[5기인턴 이홍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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