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부터 새로 만드는 회의/상담실에 들어갈 가구와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후원을 요청하였는데요. 8월 2일 현재 모든 후원이 완료되었습니다. 정말 놀랍네요. 어필에 대한 여러분들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어필이 2012년 5월 경에 임차료 부담 때문에 서초동에서 안국동으로 이사를 온 이후에 걸스카웃 빌딩 505호를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변호사 4명과 인턴 8명이 한꺼번에 일하면 인구 밀도가 너무 높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일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으니…. 방이 1개 밖에 없다보니, 난민이나 다른 의뢰인들이 방문해 상담을 해야 하거나, 연대 단체들이 찾아와 회의를 해야 할 때에는 일을 하다 말고 주변의 카페를 찾아 헤매는 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옆방을 추가로 빌리면 좋겠다고 빌면서 호시탐탐 노리던 중에, 2013년 7월 8일 드디어~옆 방인 504호를 임차했습니다.
새로 빌린 504호 그 자체로도 멋지죠? 하지만 어필은 504호를 난민들이 여유있게 그리고 비밀의 보장을 받으며 상담할 수 있는 곳으로 더 아름답게 꾸미려고 합니다. 또한 안국역 1번출구에 있기 때문에 접근이 편한 이 공간을 연대단체들과 마음껏 회의를 하고 작은 컨퍼런스를 열수 있는 편안한 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1) 내부 인테리어 2) 적절한 가구들. 그런데, 인테리어 비용은 어필의 오랜 후원자이신 이병주 변호사님과, 법무법인 겸임의 박래형 변호사님과 정민희 변호사님, 그리고 법무법인 소명의 박종운 변호사님께서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가구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기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 소파 6개 (후원완료)
난민과 같은 의뢰인들이 상담을 하는 동안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상담실에는 사무용 의자보다는 소파를 놓으려고 합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하신 이미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주은, 박성민, 이종찬, 배용만, 전희숙 변호사님들이 이미 쇼파 6개를 기증해주셨습니다(김주은 변호사님은 2개 기증!).
이쯤 되면, “내가 이 회의실/상담실을 꾸미는데 기여할 부분이 남아있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라며 초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여전히 아래와 같은 아이템들은 여러분들의 기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폴딩도어 (후원 완료)
앞에 504호 사진 보셨죠? 저희는 그 중간에 폴딩도어를 달아서, 반은 회의실로, 반은 상담실로 동시에 쓰면서, 살롱드어필과 같은 소규모 컨퍼런스가 있을 때에는 폴딩도어를 열어서 전체를 한꺼번에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류지연, 이상민, 박현욱 변호사님 그리고 쿠웨이트에 계시는 현봉철 선생님께서 후원해주셨습니다.
3. 회의실용 테이블 2개 (후원완료)
폴딩도어 저쪽은 상담실로, 이쪽은 회의실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회의실용 테이블은 2개를 붙여서 최대 10명이서 동시에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회의실용 테이블은 겸인의 이정훈 변호사님, 지평지성의 이유경 변호사님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4. 상담실 용 테이블 1개 (후원완료)
폴딩도어을 닫으면 504호의 안쪽이 상담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어울리는 상담실 용 테이블을 놓으려고 합니다.
상담실용 테이블은 이미 법무법인 마당의 송윤정 변호사님께서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5. 회의실용 의자 10개 (후원완료)
인테리어의 완성은 의자! 회의와 컨퍼런스를 위해 의자 10개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정순지 변호사님이 2개, 김혜인님이 2개, 권오재 비서관님이 1개, 겸인의 김민주 변호사님이 1개, 황보현 변호사님이 1개, 김민혁/김희진님이 1개, 한동로스쿨 교수님이셨던 에게트님이 1개, 그리고 마지막 1개는 오은경 변호사님께서 후원해주셨습니다.
6. 업무용 의자 5개 (후원완료)
504호 사진을 보시면 창문 옆에 나와 있는 턱이 있습니다. 505호의 업무공간이 부족할 때에는 여기 턱에 노트북을 놓고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높은 의자가 필요하겠죠.
업무용 의자 5개는 7월 12일에 아무개님, 김주연 재판연구관님, 에거트 교수님, 오명숙님(2개)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7. 우드 블라인드 (후원완료)
504호는 서향이라서 오후가 되면 직사광선 때문에 일반 블라인드를 내려도 덥거나 눈이 부서 힘듭니다. 유일한 대안으로 생각해 낸 것이 우드 블라인드 입니다~
우드 블라인드는 법무법인 소명에 김남홍 변호사님이 기부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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