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살롱드어필]제네바에서 제주까지

너무 추웠던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지난 1월 26일, 18회 살롱등어필을 위해 많은 분이 어필공간 사이多를 찾아주셨습니다. 새해를 여는 이번 살롱드어필은 ‘제네바에서 제주까지’라는 이름으로 제주다크투어 백가윤 대표님의 지난 10여 년 동안의 국제연대 활동부터 현재 제주에서 진행하는 ‘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 [ref] https://blog.naver.com/jejudarktours [/ref] 활동까지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함께하지 못한 분들과 백가윤 대표님의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

[제15회살롱드어필] 1부 난민보호를 위한 15년 동안의 유목민 생활 / 2부 시리아의 현재 정세와 해법

공익법센터 어필이 준비한 15번째 공개강좌 ‘살롱드어필’이 다가오는 1월 12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어필 505호에서 열립니다. 이번 살롱드어필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심은아님(전 UNHCR RSD officer)을, 2부에서는 압둘 와합님(헬프시리아 사무국장)을 초대손님으로 모시고 강연을 진행하여, 원하시는 강의만 들으실 수도 있고, 두 강의를 모두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 1부 소개 : 심은아(前 UNHCR RSD officer) 1부의 초대손님이신 심은아님은 초창기…

[후기] 제14회 살롱드어필: 불법어업 관련 실태와 대응현황

황금연휴의 시작 전날이었던 지난 수요일, 어필공간 사이多에서는 환경정의재단(Environmental Justice Foundation, EJF)의 김현정 캠페이너를 모시고 <불법어업근절: 불법어업 관련 실태와 대응현황>을 주제로 살롱드어필이 진행되었습니다. 원래는 이틀 뒤인 6일 금요일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예상치 못하게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바람에 급히 일정이 앞당겨져 진행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살롱드어필을 찾아주셔서 이번 살롱드어필도 그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양산업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상과 그 궤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원양산업은 70·80년대에…

[후기] 제8회 살롱드어필 “명랑하게 고전읽기”

* 가을 기운이 가득했던 11월 7일, 공익법센터 어필의 살롱드어필에서는 임자헌 선생님을 모시고 “명랑하게 고전읽기”라는 제목 아래 한문 고전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맹자나 대학, 중용…한문 고전에 대해선 관심도 있고 배워보고도 싶지만 선뜻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어필의 후원자이기도 하신 임자헌 선생님을 모시고, 한문 고전에 대해 명랑하면서도 또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참 색다르고 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

[제7회 살롱드어필] 인권의 정치: (불)가능한 권리

  오랜만에 열리는 살롱드어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8월 22일 오후 세시, 안국역 1번출구 걸스카웃빌딩 504호에 있는 어필 공간 사이다에서 열리는 일곱번째 살롱드어필에서는 인권과 정치의 관계에 대해 탐구해오신 수유너머N의 정정훈 연구원님을 초청했습니다.  ‘인권’이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게 느껴지면서도, 정의 내리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인권’이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며,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용산 참사…

[살롱드어필5 후기] “난민인정절차”(형수진)

난민인정절차의 A에서Z까지 더위가 막바지로 향해갔던 지난 목요일 (8월 22일) 제5회 살롱드 어필이 열렸습니다! 이번 살롱드 어필의 초대손님으로 방문하신 형수진씨는 난민 엔지오인 피난처에서 난민들 위한 활동을 하셨고 일본에서도 몇년 동안 평화학을 공부하신 후에 일본난민협회(Japanese Refugee Association)에서 스태프로도 일하셨습니다. 그후 유엔난민기구에 들어가셔서 아프리카 케냐에서 일하신 후에, 현재는 중동 아제르바이잔에서 난민판정 업무를 하고 계십니다. 형수진씨께서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5회 살롱드어필]난민활동가를 위한 공개강좌

오랜만에 살롱드어필 안내를 드립니다.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알!차!게! 난민협약상 난민요건과 신빙성 판단에 대해 배우고자 합니다. 강사는 한국에서 가장 처음 난민 운동을 하셨던 형수진씨인데요. 지금은 유엔난민기구에서 난민지위판정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난민활동가를 위한 공개강좌’이지만, 난민활동가가 아니시더라도 오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장소는 안국역 1번출구 걸스카웃 빌딩 504호입니다. 참석자들은 apil2012intern@gmail.com로 연락을 주세요~    

[제4회 살롱드어필] 호모 라보르 (Homo Labor)를 위한 국제기구 완전 정복!

  호모 라보르 (Homo Labor)를 위한 국제기구 완전 정복! – ILO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국제노동기구)의 메커니즘과 활용   호모 라보르 (Homo Labor: 일하는 인간)에게 있어  “노동 문제”는 결코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국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슈들로부터 저 멀리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동강제노동과, 방글라데시의 공장의 열악한 상황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노동문제의 해결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ILO입니다!…

[살롱드어필3 후기] 동화고 인권동아리 반딧불이 정예린

이번 살롱드어필에는 아주 특별한 참가자들이 와주셨습니다! 바로 동화고 인권동아리 반딧불이 식구들입니다! 동화고 최초(!)로 인권동아리를 만들어서 첫활동으로 살롱드어필에 함께 참가해주셨는데요~ 남양주에서 먼~길을 달려와주셔서 열심히 듣고 가주신 후 멋진 후기를 작성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반딧불이의 활동 어필에서도 기대하겠습니다 ^_^

   이 세상의 여러 사회적 약자들 중에 ‘난민’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많이 접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난민’이라는 단어가 처음에는 많이 낯설었다. 하지만 욤비씨의 생생한 난민의 삶을 직접 듣고 나서는 난민과 많이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그들은 매일매일 누가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타지에서의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내가 그런 욤비씨와 같은 사람들에게 싸늘한 눈길과 상처를 준 적은 없었는지, 과연 내가 어려움에 처한 욤비씨를 만났다면 외면과 거부가 아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는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욤비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난민’이라는 단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난민들 속에 흐르는 엄청난 용기와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생사를 위협하는 위험이 따를 것을 알면서도, 난민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옳지 않은 것에 대해 ‘NO’라고 외칠 수 있는 그들은 정말이지 대단한 용기와 뜻을 지닌 것 같다. 나도 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 담대하게 ‘NO’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는 욤비씨가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에도 감명을 받았지만 그 이야기 속에 간간히 등장하는 공익변호사들의 따뜻한 마음과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모습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나의 정의로운 용기를 통해서도 한 사람의 인생 그리고 한 사회까지 달라질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다. 인권변호사가 되어서 공공의 이익을 지키고 인권을 침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나의 비전이 전까진 다소 추상적었는데, 공익 변호사들이 욤비씨를 도왔던 일들을 보니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상상이 갔다. “진정한 의미의 ‘비전’은 현재에서 미래를 향해 꾸는 꿈이 아니라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것” 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미래에 그렇게 될 것을 굳게 믿고 그것을 바라보며, 그 미래를 현재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비전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나는 이제 진정한 의미의 비전을 품고있다. 내 미래에서 지금을 바라보게 됐기 때문이다. 처음 인권변호사를 꿈꾸던 날과 같은 열정이 내 안에 다시 샘솟았다.   

   마지막에는 욤비씨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질문했다.

“어떤 이유와 목적 때문에 ‘내 이름은 욤비’라는 책을 쓰게 되셨나요?”

한국 사회에서 난민으로서 살아가기도 빠듯하고 힘들텐데 책을 썼다는 것은 어떤 뚜렷한 목적이 없이는 불가능했을거라 생각했기때문에 궁금했다. 욤비씨는 한국에 들어온 이후부터 꾸준히 난민의 인권과 이 사회의 잘못된 편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그런 욤비씨를 보고 어떤 한 기자가 욤비씨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렇게 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뭔가요?”욤비씨가 반문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민주공화국이 아닌가요?”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뭔가가 잘못 됐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만들고 싶다고했다. 그러면서 질문한 나에게 “당신은 어리고 아름다워요. 당신도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라며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믿게 되었다.   

   우리 동아리에서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대표해 하나의 질문을 했다.

“욤비씨가 느꼈던 우리 사회의 인종차별과 난민차별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욤비씨는 법의 힘이 차별을 줄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다시 한번 법의 위력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냐고요? 단 2초면 됩니다. ‘공익법센터 어필’을 찾아가세요.” 라고 했다.(공익법 센터 어필은 행사를 주최한 곳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 짧은 대답이었지만 매우 인상 깊었다. ‘잘못된 인식을 바꿔라.’는 등의 수동적인 방법이 아닌 ‘찾아가라.’는 능동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 것이다. 우리는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기로 했다.   

   차별과 멸시가 가득한 우리 사회 속에서 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용기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는 욤비씨와 지금까지의 난민들처럼 용기있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대단한 용기와 인내가 아니고서는 이 사회에서 난민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좀 더 더불어 살기 좋은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런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용기를 내야 하지 않을까? 난민,외국인,흑인에게 먼저 다가가기란 아직은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것도 용기가 아닌 진정으로 다가가는 날이 올 것을 소망한다.  

(동화고등학교 인권동아리 반딧불이 기장 정예린)

[살롱드어필3 후기]내 이름은 욤비, 용기있는 난민

지난 1월 25일, 이번으로 세 번째이자 2013년도 첫 번째 살롱드어필이 문을 열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행사는 대강당으로! 제 3회 살롱드어필은 ‘내 이름은 욤비’의 저자이자 콩고민주공화국(DRC) 출신 난민 욤비 토나씨를 초청해 욤비씨가 콩고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난민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콩고는 원주민어와 프랑스어를 국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욤비씨가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콩글리시(콩고-잉글리시)를 사용하겠다고…

[제3회 살롱드어필] 내이름은 욤비 –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기

2013년 1월 25일 금요일 오후 3시, 살롱드 어필에서 욤비씨와 따뜻한 차 한잔 어떠세요?    살롱(salon)은 프랑스어로 ‘응접실’을 뜻합니다. 17-18세기 프랑스에서는 지식인들이 살롱에 모여서 서로의 생각을 함께 나누었고, 그러한 살롱 문화는 당대 프랑스 문학과 철학을 이끌었습니다. 공익법센터 어필에서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살롱 드 어필을 격월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3회 살롱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