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 뉴스레터 84호] 아름다운 삶이 회복되기를
얼마 전, 한국에 홀로 도피한 이후 3년 만에 가족들과 다시 만난 난민 분께서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저의 인생을 변화시켜 주어 감사합니다. 저의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 만나서 삶이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지난 3년 동안 슬픔과 고통으로 괴로웠지만, 어필 덕분에 삶이 멋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는 다 표현을 못할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도움을 주신 것, 잊지…
난민 등 우리 사회의 취약한 이주민들의 인권을 옹호하고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권침해를 감시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공익변호사 단체입니다.
박해의 위험 때문에 본국에 돌아갈 수 없는 이주민을 위해 일합니다.
체류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 구금시설에 갇혀있는 이주민, 특히 이주 아동을 위해 일을 합니다.
취약성 때문에 속아서 또는 강제로 한국에 이주하여 성착취나 노동착취를 당하게 된 이주민을 위해 일합니다.
어느 국가에 의해서도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주민들을 위해 일합니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한 외국인을 위해 일합니다.
이주자들이 권리를 보장 받고 인권침해자들이 처벌 받을 수 있도록 법원이나 행정기관에 소송과 신청을 제기합니다.
개별적인 사건을 통해 얻은 통찰을 가지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하고 그 성과를 가지고 관련 법과 제도를 바꾸는 일을 합니다.
인식제고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에 공명이 일어나도록 합니다.
국내외 다른 단체와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유엔인권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등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운영이 되며, 수입과 지출은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얼마 전, 한국에 홀로 도피한 이후 3년 만에 가족들과 다시 만난 난민 분께서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저의 인생을 변화시켜 주어 감사합니다. 저의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 만나서 삶이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지난 3년 동안 슬픔과 고통으로 괴로웠지만, 어필 덕분에 삶이 멋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는 다 표현을 못할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도움을 주신 것, 잊지…
무더위가 지나가고 점점 쌀쌀해진 날씨 속에, 어필 사무실은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발난로를 다시 꺼냈습니다. 보이지 않는 책상 아래서 몸의 작은 부분인 발만 따뜻하게 해주지만 발난로를 쬐다 보면 온몸이 따뜻해져 노곤해지기까지 합니다. 가을, 그리고 이어올 겨울 앞에서 어필도 많은 사람의 발난로 같은 곳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라도, 어필은 돌아보고 다시 보며 함께…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공익법센터 어필도 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의 소중함,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같이 식사를 하던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이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가끔 필요한 업무가 있어 사무실에 가도 평소에 느끼기 어려웠던 적막함만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어필에 도움을 요청하러 오시는 분들도 그랬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이라고…
2020년의 여름도 이제 곧 끝납니다. 더위와 전염병에 지쳐있던 마음도 다가올 가을에 약간은 들뜨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염병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전염병 때문에 더욱 일상이 힘들어진 이주민분들과 난민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익법센터 어필도 마음을 다잡고 나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누가 더 잘하는가?’가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잘 할 수 있을 때 까지,…
[이주어선원 인권개선을 위한 원양산업협회 미팅] 8월 5일, 어필의 김종철 변호사는 이주어선원 인권개선을 위한 원양산업협회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경찰대학교 인권강의] 어필의 전수연 변호사는 8월 10일, ‘한국사회의 이방인들’이라는 주제로, 경찰 및 해양경찰 간부후보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서울대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에서 난민팀이 내방] 8월 12일,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에서 난민팀이 내방해 전수연 변호사와 한국사회 난민의 사회통합 및 처우현황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맑은 하늘 보기가 어려운 서울이지만, 얼마 전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은 유독 파랗고 아름다웠습니다. 비 온 뒤의 파란 하늘이나 사랑하는 이의 미소나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나,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것들은 ‘쓸모’는 없어도 아름다운 것들이지 싶습니다. 어필은 유용성, 효용성, 수익성을 넘어 아름다움을 기뻐하고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기업이…
공익법센터 어필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만든 [달마다 어필]입니다. 유튜브나 홈페이지에 글로 남기지 않았지만, 소중하고 중요한 어필의 활동(강연, 출장, 교육 등)을 모아서 보여드리는 [달마다 어필]. 이번에는 2020년 상반기 어필의 활동을 모았습니다. 2월 2월 10일, 어필 이일 변호사는 평창평화포럼2020에서 열린 Speak Now 행사에서 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들에게 “평화의 조건으로서의 환대, 차별과 혐오의 극복”, “장벽의…
… 작업이 시작되면 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어요 네온불빛이 내 태양이 되고 나는 파도와 친구가 되어요 … 작업이 시작되면 쉬지않고 18시간 동안 일해요 이제, 한국을 이해했어요 그들은 손이 빠른 사람을 좋아해요 … 아무리 급하게 밥을 넘겨도 그들이 말하는 “빨리”보다는 느려요 … 내 사랑, 내 걱정은 말아요 이 힘든 시간이 지나면 좋은 날이 오겠죠 저친…
2020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전염병을 마주하며 마비되었던 일상이 하나 둘 새롭게 자리를 잡아나가는 사이, 벌써 한 해가 반이 지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필에서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전염병으로 많은 일들을 예전처럼 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동안에도 어필은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인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국민대학교 법학과 강의 2019년 12월 6일, 김종철 변호사는 윤근휴 행정팀장과 함께 국민대학교 법학과 수업에서 ‘한국과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환대’를 주제로 강의하고 어필을 소개했습니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세계시민교육 아카데미” 강연 2019년 12일 7일, 이일 변호사는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에서 1년간 진행된 “세계시민교육 아카데미“에 참석한 50여 초중등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 “우리 안의 이웃, 난민 이해하기“라는 제목으로 난민인권…
11월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벌써 크리스마스 음악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이른 노래를 들으며 가족, 사랑하는 사람, 혹은 혼자서 휴일을 보낼 계획을 짜면서 내심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얼마 전 크리스마스에 오직 꿈에서만 집에 간다는 노래, “I’ll be home for Christmas(크리스마스엔 집에 갈 거예요)”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휴일에 보고 싶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
미국무부 주최 ‘인신매매를 주제로 하는 ILVP(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 참여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수연 변호사는 미국무부에서 주최하는 ‘인신매매를 주제로 하는IVLP(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에 참여하였습니다.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시애틀 등에서 인신매매와 관련한 정부기관, NGO 단체와의 미팅을 가지며 한국의 인신매매에 대한 인식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및 방지책 등을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난민 불인정결정취소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