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살롱드어필] 호모 라보르 (Homo Labor)를 위한 국제기구 완전 정복!

  호모 라보르 (Homo Labor)를 위한 국제기구 완전 정복! – ILO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국제노동기구)의 메커니즘과 활용   호모 라보르 (Homo Labor: 일하는 인간)에게 있어  “노동 문제”는 결코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국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슈들로부터 저 멀리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동강제노동과, 방글라데시의 공장의 열악한 상황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노동문제의 해결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ILO입니다!…

콩고 K씨 아이들에게도 소풍을!

킨샤샤에서 서울까지 콩고에서 태어나고 자란 K씨는 원래 중국에서 공부하던 유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치고 있던 콩고로 잠시 돌아갔던 K씨는 반군으로 오인받고 구금되었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해 2002년 부인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본래 한국을 거쳐 미국, 캐나다 등 제3국으로 망명하려고 했으나, 계획이 좌절되자 2005년 한국에 난민인정신청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2009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난민인정 불허처분을 받습니다. 이후 2년에…

보스톤에서 방콕까지: 미국-아시아 인신매매

인신매매는 멀고 가난한 나라들에만 국한된 범죄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골프 황제투어’, “19홀 골프 여행’ 등 여행을 가장하여 필리핀으로 성관광을 단체로 가는 경우도 오래전부터 유명하다. 이는 선진국인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보스턴 WGBH 라디오 방송국의 기자인 필립 마틴(Philip Martin)이 미국 온라인 언론인 허핑튼 포스트(Huffington Post)에 6부작으로 개제한 인신매매 보도내용이다. 1부의 “뻔히 보이는 곳에 숨겨진 인신매매” (Hiding in…

다국적 기업에 대한 OECD 가이드라인

OECD Watch에서 2012년 6월에 발행한 다국적기업에 대한 OECD 가이드라인 브로셔를 소개합니다. OECD Watch 는 2003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45개 국가에 퍼져있는 80개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전세계적 네트워크입니다. 회원들은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로 있으며, 이들은 모든 경제활동이 지속 가능한 개발, 빈곤의 근절에 기여하며 그의 주체가 되는 기업은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자는 약속 아래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브로셔는 ‘다국적 기업과 관련 불만제기 절차에 대한 OECD의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간략한 정보제공을…

CNN Freedom Project: 우즈베키스탄 목화수확의 실태

CNN의 ‘Freedom Project’에서 (페이지 링크): CNN is joining the fight to end modern-day slavery by shining a spotlight on the horrors of modern-day slavery, amplifying the voices of the victims, highlighting success stories and helping unravel the complicated tangle of criminal enterprises trading in human life. CNN은 현대사회 내 존재하는 노예제도의 참상을 공개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콩고와 분쟁지역 광물: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광물 자원의 사용을 위하여

세계화 시대에는 재화와 용역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다보니,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기업에 대한 투자자 심지어는 제품을 만드는 생산자조차도 제품 생산에 사용된 원자재가 어떤 나라에서 어떠한 배경에서 생산되었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보고서는 ‘책임 있는 자원 대외구매 네트워크(Responsible Sourcing Network; RSN)’가 2013년 1월에 발간한 ‘무엇이 필요한가?: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광물 자원을…

[어필 밥터디]난민의 학력인정과 해외 사례

매주 다양한 주제로 인턴들의 밥터디는 매주 계속되고 있습니다 ^ㅡ^ 2013년 2월 14일에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곽우섭 인턴의 발제로 난민들의 교육권과 고등교육을 위한 학력 인정에 대하여 해외 제도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1. 난민 교육의 의미 “어릴 적부터 저는 저 자신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저는 좀 더 긍정적이고 나은 환경에 있는, 교육받은 사람으로서의 나 자신을 생각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전 언제나 저…

Human Rights Watch 발행 2012년 우즈베키스탄 목화수확 인권리포트

우즈베키스탄: 목화수확에 확산되고 있는 강제노동 더 많은 성인과 청소년이 일을 하도록 강요 받고있으며, 학대는 계속되고 있다.  (Human Rights Watch)  원문링크:http://www.hrw.org/news/2013/01/25/uzbekistan-forced-labor-widespread-cotton-harvest  (베를린) –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난 해 목화산업에서 성인과 나이 많은 아동노동의 동원을 증가 시켰다고Human Rights Watch (HRW)가 전했다. 이와 같은 행동은 어린 아동들에게서 노동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공개조사와 국제적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HRW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 거주 난민아동 생활 실태 조사 및 지원 방안 연구 발표회 참석 후기

[난민아동 포럼] 한국 거주 난민아동 생활 실태 조사 및 지원 방안 연구 발표회 2월 6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주관 난민아동포럼이 열렸습니다. 난민, 그중에서도 아동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룬 자리는 처음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배움터를 꽉 채웠습니다. 공익법센터 어필에서도 박효주 변호사와 권민지, 권송 인턴이 참석했습니다. (권송 인턴은 2부 토론자로 참석한 욤비씨의 전속(?) 통역관!) 1부 : 난민아동의 생활실태…

미국 국무부에 보내는 대한민국 인신매매 실태에 관한 의견서

*미국무부는 각 나라의 인신매매 실태에 대한 보고서(Trafficking In Persons Report)를 매년 6월에 발표하고 있습니다. 어필은 2012년 한국의 인신매매실태에 관해서 미국무부의 Office to Monitor and Combat Trafficking in Persons에 관련한 아래의 보고서를 2013년 1월 31일에 제출하였습니다. TIP_report_APIL(RepublicofKorea) 미국 국무부에 보내는 한국 인신매매 실태에 관한 의견서 [사단법인 공익법센터 어필(APIL), 2013년 1월] 들어가는 글 사단 법인 공익법센터 어필은 취약한…

[살롱드어필3 후기] 동화고 인권동아리 반딧불이 정예린

이번 살롱드어필에는 아주 특별한 참가자들이 와주셨습니다! 바로 동화고 인권동아리 반딧불이 식구들입니다! 동화고 최초(!)로 인권동아리를 만들어서 첫활동으로 살롱드어필에 함께 참가해주셨는데요~ 남양주에서 먼~길을 달려와주셔서 열심히 듣고 가주신 후 멋진 후기를 작성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반딧불이의 활동 어필에서도 기대하겠습니다 ^_^

   이 세상의 여러 사회적 약자들 중에 ‘난민’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많이 접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난민’이라는 단어가 처음에는 많이 낯설었다. 하지만 욤비씨의 생생한 난민의 삶을 직접 듣고 나서는 난민과 많이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그들은 매일매일 누가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타지에서의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내가 그런 욤비씨와 같은 사람들에게 싸늘한 눈길과 상처를 준 적은 없었는지, 과연 내가 어려움에 처한 욤비씨를 만났다면 외면과 거부가 아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는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욤비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난민’이라는 단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난민들 속에 흐르는 엄청난 용기와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생사를 위협하는 위험이 따를 것을 알면서도, 난민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옳지 않은 것에 대해 ‘NO’라고 외칠 수 있는 그들은 정말이지 대단한 용기와 뜻을 지닌 것 같다. 나도 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 담대하게 ‘NO’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는 욤비씨가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에도 감명을 받았지만 그 이야기 속에 간간히 등장하는 공익변호사들의 따뜻한 마음과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모습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나의 정의로운 용기를 통해서도 한 사람의 인생 그리고 한 사회까지 달라질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다. 인권변호사가 되어서 공공의 이익을 지키고 인권을 침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나의 비전이 전까진 다소 추상적었는데, 공익 변호사들이 욤비씨를 도왔던 일들을 보니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상상이 갔다. “진정한 의미의 ‘비전’은 현재에서 미래를 향해 꾸는 꿈이 아니라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것” 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미래에 그렇게 될 것을 굳게 믿고 그것을 바라보며, 그 미래를 현재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비전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나는 이제 진정한 의미의 비전을 품고있다. 내 미래에서 지금을 바라보게 됐기 때문이다. 처음 인권변호사를 꿈꾸던 날과 같은 열정이 내 안에 다시 샘솟았다.   

   마지막에는 욤비씨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질문했다.

“어떤 이유와 목적 때문에 ‘내 이름은 욤비’라는 책을 쓰게 되셨나요?”

한국 사회에서 난민으로서 살아가기도 빠듯하고 힘들텐데 책을 썼다는 것은 어떤 뚜렷한 목적이 없이는 불가능했을거라 생각했기때문에 궁금했다. 욤비씨는 한국에 들어온 이후부터 꾸준히 난민의 인권과 이 사회의 잘못된 편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그런 욤비씨를 보고 어떤 한 기자가 욤비씨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렇게 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뭔가요?”욤비씨가 반문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민주공화국이 아닌가요?”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뭔가가 잘못 됐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만들고 싶다고했다. 그러면서 질문한 나에게 “당신은 어리고 아름다워요. 당신도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라며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믿게 되었다.   

   우리 동아리에서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대표해 하나의 질문을 했다.

“욤비씨가 느꼈던 우리 사회의 인종차별과 난민차별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욤비씨는 법의 힘이 차별을 줄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다시 한번 법의 위력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냐고요? 단 2초면 됩니다. ‘공익법센터 어필’을 찾아가세요.” 라고 했다.(공익법 센터 어필은 행사를 주최한 곳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 짧은 대답이었지만 매우 인상 깊었다. ‘잘못된 인식을 바꿔라.’는 등의 수동적인 방법이 아닌 ‘찾아가라.’는 능동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 것이다. 우리는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기로 했다.   

   차별과 멸시가 가득한 우리 사회 속에서 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용기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는 욤비씨와 지금까지의 난민들처럼 용기있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대단한 용기와 인내가 아니고서는 이 사회에서 난민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좀 더 더불어 살기 좋은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런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용기를 내야 하지 않을까? 난민,외국인,흑인에게 먼저 다가가기란 아직은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것도 용기가 아닌 진정으로 다가가는 날이 올 것을 소망한다.  

(동화고등학교 인권동아리 반딧불이 기장 정예린)